[열왕기하 15장] 삶의 궤도(악한 습관)를 수정하라!
- Dana Park

- Jun 7, 2021
- 2 min read
열왕기하 15장은 북 이스라엘의 다섯 왕들, 곧 스가랴-살룸-므나헴-브가히야-베가의 이름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 유다의 두 왕들, 곧 아사랴-요담의 이름들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들의 이름들을 거론함과 동시에 동일한 삶의 습관 하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먼저 북 이스라엘 왕들의 습관입니다(9, 18, 24, 28절). [그의 조상들의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한지라.]
즉 북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이 단과 벧엘에 세운 금송아지 신상 숭배를 끝까지 고수하였다는 뜻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버젓이 우상숭배를 저지르는 악행을 평생토록 범합니다. 선왕이 죽고, 후왕이 뒤를 잇고, 심지어 모반이 일어나 정권이 교체되고 왕이 달라진다할지라도 이 악행만큼은 계속 이어져 하나의 습관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남 유다 왕들의 습관입니다(3~4, 35절).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은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고.]
즉 산당 제사만큼은 계속 유지하였다는 뜻입니다. 이는 정작 하나님이 아닌, 오직 백성들에게 호감을 사려는 인기몰이에 마음을 둔 탓입니다. 사람의 눈만 의식하고, 그저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남 유다 왕들의 하나의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우상 숭배나 남 유다의 산당 제사는 결국 두 나라의 멸망이라는 큰 불행을 가져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어려서부터의 습관”이라고 지적합니다(렘 22:21절).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성경은 왕들의 역사를 조명하면서 과거 그들의 삶이 하나의 거울이 되어 지금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미러 이미지(mirror image)비춰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죄 짓는 것은 습관>이라는 것입니다. 습관이란 변하지 않고 꾸준히 반복하여 결국 벗어나기 힘든 삶의 고정된 궤도와 같습니다. 심리학자들의 의하면, 이러한 궤도 수정은 50년 이상이 걸린답니다.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에 나열된 열왕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토록 반복된 죄악을 대물림하였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그 이유는 사람의 힘과 의지로는 궤도 수정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남기십니다(요 3:3, 5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거듭남, 곧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다시 태어나면 습관이라는 고정된 삶의 궤도는 수정될 수 있습니다. 부연하면, 옛 사람은 죽고 예수님과 함께 새 사람으로 다시 살아나서 내 의지대로가 아니라 성령의 말씀하심으로 살 때, 죄를 반복하는 악한 습관이라는 궤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궤도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기도와 말씀을 등한히 할 수 없습니다. 옛 사람이 죽고, 내 의지가 죽으려면 그것들보다 더 강력한 영의 힘(Spiritual Power)이 필요한데 그 힘은 기도와 말씀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로 살고, 성령의 말씀에 순종해 갈 때, 우리는 새로운 궤도에 진입하여 새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날마다 새 삶을 확인하고, 확증하여 선한 열매, 곧 성령의 9가지 열매들을 맺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주님! 어려서부터 형성된 악한 습관을 고쳐 주십시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말씀과 기도로 거듭난 삶을 확증하게 하시고, 새로운 삶의 궤도에 진입하여 이제부터 성령의 열매를 맺는 복된 삶을 살게 하소서. 삶의 새 길이 되어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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