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8장(B)] 입으로 시인하는 믿음
- Dana Park

- May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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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멜산에 모인 백성들에게 엘리야는 하나님과 바알 중에서 오직 하나만을 택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묵묵부답(黙黙不答)입니다. 그들은 입이 있어도 믿음에 관하여 전혀 시인하지 않습니다(20~21절).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지금 북이스라엘의 신앙은 입이 있어도 믿음을 시인하지 못하는 <벙어리 신앙>과 같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그토록 결단을 촉구하여도 머뭇머뭇 할 뿐, 한마디도 대답할 줄 모릅니다. 이런 것을 보면, 믿음을 입으로 시인하는 것은 입이 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입으로 믿음을 시인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라고 말합니다(고전 12:3절).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 1인과 바알-아세라 선지자 850명의 대결은 성령의 역사를 드러내주며, 궁극적인 목적은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을 열어 하나님을 참 신으로 시인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드디어 엘리야 선지자의 차례가 되었을 때, 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36~37절).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야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백성들이 그 입을 열어 하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도록 기도드립니다. 그 기도가 끝나자마자, 하나님은 강하게 응답하십니다. 굳게 닫힌 백성들의 입이 열리고, 드디어 “하나님은 주님이시라!” 입으로 분명하게 시인합니다(38~39절).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하나님을 믿는다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실제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갈멜산 대결과 같은 영적 전쟁을 치러야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술의 고백이 성령의 역사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입이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입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시인하지 못하며 머뭇머뭇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괜히 입 열어서 뒷감당도 못할까 두려워서일 수도 있고, 이해득실을 따지다가 결국 한 말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모든 현상은 성령의 역사를 믿지 못한 결과입니다.
입을 열어 하나님을 주님이시라 시인하게 되면, 뒷감당도 성령께서 하십니다. 이해득실까지도 성령께서 책임지십니다. 그러니 성령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 분을 믿을 때, 비로소 입으로 믿음을 시인할 수 있습니다. 아멘.
주님! 주님께서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하셨습니다. 머뭇머뭇하며 한말도 못하는 벙어리 신앙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성령 하나님을 믿어 입으로 믿음을 시인하게 하소서. 우리의 약함을 위해서 늘 중보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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