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7장] 말씀과 순종이 기적을 연출한다!
- Dana Park
- May 13, 2021
- 2 min read
열왕기상 17장은 엘리야의 등장만 고할 뿐 그의 개인적인 정보는 드러내지 않습니다. 다만 디셉 사람으로만 언급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신상(身上)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이렇게 단언하고 있습니다(1절).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엘리야가 언급한 <내 말>이란 그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지 않으면, 비나 이슬 같은 기본적인 자연 법칙 조차도 무너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엘리야의 등장으로 인하여 자연 법칙을 초월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뒤따릅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엘리야에게 뒤따른 기적은 반드시 선행조건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최우선적으로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말씀이 선행될 때 기적이 뒤따릅니다. 또한 주어진 말씀의 순종(順從)은 기적을 통해 말씀의 확증(確證)을 낳습니다(2~6절).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기적이란 말씀과 동떨어져서 인간의 호기심만을 충족시키는 주술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말씀과 가장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진실성을 확증하는 수단입니다. 엘리야의 기적은 그에게 임했던 말씀과 주어진 그 말씀의 순종 없이는 결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8~10, 14~16절).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전능하시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압도된, 무능하고 제한적인 인간의 순종은 자연법칙을 훨씬 초월하는 능력을 경험케 합니다. 그리하여 결국 기적을 통하여 전능하시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함을 확인받습니다(22~24절).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엘리야가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방으로 내려가서 그의 어머니에게 주며 이르되 보라 네 아들이 살아났느니라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지 않으면, 그 흔한 자연 법칙도 무너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주어진 그 말씀대로 순종한다면, 자연 법칙을 초월하는 능력(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기적은 그저 주어지는 요행이 아닙니다. 말씀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고, 그 말씀과 깊은 씨름이 있을 때,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진실의 확증이 곧 <기적>인 것입니다.
기적을 원하십니까? 먼저 말씀부터 챙기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기꺼이 따르십시오. 그러면 그 말씀의 진실함은 반드시 증명됩니다. 그 확증이 바로 기적입니다. 성도의 일상은 말씀으로 시작하고, 순종으로 응답하며, 기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이의 삶은 매일이 기적입니다. 아멘.
주님! 주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하셨을 때,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순종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 기적을 경험했던 것을 성경을 통해 읽습니다. 우리에게도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해 주셔서 삶이 기적이 되게 하소서. 기적의 연출자 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entá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