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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4장] 멘토링(Mentoring)의 핵심

역대하 24장은 제사장 여호야다와 요아스 왕의 특별한 관계를 부각시켜 준다(2절).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7세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된 요아스는 통치 40년 동안 제사장 여호야다를 멘토(Mentor)로 삼아 나라를 잘 다스린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가장 두드러진 업적은 성전을 수리한 것이다. 왜냐하면 아달랴의 영향으로 성전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7절).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이었더라.]

요아스와 여호야다는 협력하여 여호와의 전을 완전하게 복원시킨다(12~14절).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감독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며 또 철공과 놋쇠공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기술자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공사가 점점 진척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하게 하니라 공사를 마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 앞으로 가져왔으므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 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은 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이처럼 제사장 여호야다와 요아스 왕은 서로 간에 신앙적인 멘토와 멘티(Mentee)의 관계이다. 그 덕분에 하나님의 전이 복원되어 날마다 예배가 은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역대기 저자는 이 둘 사이에 멘토와 멘티의 관계성의 한계를 지적한다. 그것은 <신앙의 자립성>이 결여되었다는 점이다.


요아스는 여호야다에게 의존된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왜냐하면 멘토가 사라지자, 멘티의 삶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기 때문이다(17~18절).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멘토링(Mentoring)의 목적은 의존이 아니라 <자립>에 있다. 신앙의 멘티는 인간 멘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여 자립하는데 까지 나아가야 한다. 인간 멘토는 영원히 종속된 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자립하여 또 다른 멘티의 멘토로 설 수 있도록 자립시켜야 한다. 또한 하나님께로 완전히 이양(移讓)시켜서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멘토링을 받도록 인도해야 한다. 자식도, 후배도, 초신자도, 신입회원도 모두 그렇게 해야 한다.

요아스의 또 다른 심각성은 <멘토링에 내성>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그는 이미 죽어버린 여호야다 외에는 다른 어떤 신앙적인 지도를 거부한다(19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철저하게 인간에만 의존되었던 요아스의 신앙은 인간적인 아집에 휘감겨서 심지어는 하나님의 멘토링까지 거부하게 된다.

하나님은 최후의 조치로서 여호야다의 아들인 제사장 스가랴를 보낸다(20~21절).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아스의 내성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결국 그는 <멘토링의 거절자>로 전락한다.

인간은 영원한 멘토가 될 수 없다. 인간의 멘토는 단지 영원한 멘토되시는 하나님께 이양시키기 위한 <한시적인 안내역할>에 불과하다. 멘토링의 핵심은 의존이 아니라 자립이며,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목적지가 되어야 한다. 멘토든, 멘티든, 인간의 냄새가 짙을수록, 내성도 강해지기에, 철저하게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원한 멘토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주님! 약하고 미숙한 우리를 위해서 믿음의 형제자매를 통해 멘토를 붙여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영원한 멘토는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게 하소서. 사람에게 너무 의존하지 말고, 멘토링의 최종 목적지를 하나님으로 삼고 신앙의 자립에 힘쓰게 하소서. 멘토의 역할을 감당하는 중이라면, 하나님께 이양시키기 위한 한시적인 안내역할에 충실하게 하시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믿음과 지혜를 주소서. 멘티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자립이 있게 하소서. 더군다나 멘토링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만을 신뢰하게 하소서. 우리의 영원한 멘토가 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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