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3장] 바른 신앙은 Fake 신앙을 반드시 이긴다!
- Dana Park

- Aug 2, 2021
- 2 min read
역대하 13장은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의 80만 대군과 남 유다의 아비야의 40만 대군 사이에 벌어진 전쟁 이야기다. 군대의 등치 면에서 골리앗과 다윗을 연상시킨다. 게다가 에브라임 산 중 스마라임(두 봉우리) 산 위에다가 여로보암의 군대는 이미 유다 군대 뒤에서 몰래 복병을 배치하여 승리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춘 상태다. 즉 하나마나 승패는 이미 결정 난 상태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간다. 북 이스라엘의 80만 대군중에서 50만 대군이 죽고, 항복하여 남 유다 아비야의 군대에 완전히 패배하고 만다. 아비야의 승리 비결은 하나님께서 아비야의 손을 들어주셨다고 보도한다(15~17절). 「유다 사람이 소리 지르매 유다 사람이 소리 지를 때에 하나님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치시니... 하나님이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므로 아비야와 그의 백성이 크게 무찌르니 이스라엘이 택한 병사들이 죽임을 당하고 엎드러진 자들이 오십만 명이었더라」
역대기 저자의 의도는 이 전쟁의 결과를 말해 주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전쟁이란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기 때문이다. 결과와 별개로 그의 의도는 남 유다 아비야 왕의 신앙관을 소개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아비야의 손을 들어주셨을까? 그 이유에 대하여 아비야가 여로보암 군대와 전쟁에 앞서 일장 연설을 하였는데 그 연설 안에 이유의 정답이 들어있다(4~12절 새번역).
「아비야가 에브라임 산간지역에 있는 스마라임 산 위에 서서 소리쳤다.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다윗과 소금으로 파기될 수 없는 언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을 다윗이 다스릴 나라로 영원히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신 것을, 너희들이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하였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일어나서, 자기 임금에게 반역하였다. 건달과 불량배들이 여로보암 주변으로 몰려들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대적하였다. 그 때에 르호보암은 아직 어리고 마음도 약하여, 그들을 막아 낼 힘이 없었다. 너희는 수도 많고, 또 여로보암이 너희의 신이라고 만들어 준 금송아지들이 너희와 함께 있다고 해서, 지금 다윗의 자손이 맡아 다스리는 주님의 나라를 감히 대적하고 있다. 너희는 아론의 자손인 주님의 제사장들뿐 아니라 레위 사람들까지 내쫓고, 이방 나라의 백성들이 하듯이, 너희 마음대로 제사장들을 임명하지 않았느냐? 누구든지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만 끌고 와서 성직을 맡겠다고 하면, 허수아비 신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우리에게는 주님만이 우리의 하나님이다. 우리는 그를 저버리지 않았다.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은 다 아론의 자손이다. 레위 사람들도 자기들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주님께 번제를 드리고, 향을 피워 드리고, 깨끗한 상에 빵을 차려 놓고, 금등잔대에는 저녁마다 불을 밝힌다. 이렇게 우리는 주님께서 정하여 주신 법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너희는 그 법도를 저버렸다. 똑똑히 보아라,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가 우리의 우두머리이시다. 그의 제사장들은 너희를 공격할 때에 불려고, 비상 나팔을 들고 서 있다.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 주 조상의 하나님과 싸울 생각은 하지 말아라.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아니겠느냐?"」
아비야 연설의 핵심은 다윗 언약을 근거로 삼는다. 그러면서 남 유다는 일명 본질 있는 <정품 신앙>을 강조하는 반면, 북 이스라엘은 일명 <Fake 신앙>, 본질이 흐려지고 내용이 빈약한 가짜 짝퉁 신앙임을 질타한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처럼 하나님을 품은 신앙이 하나님 없는 허우대를 넘어뜨리는 격이다.
신앙은 본질이고, 내용이며, 언약이다. 신앙의 허우대는 아무것도 아니다. 남 유다는 신앙의 본질이 있었다. 내용도 충만했다. 언약에 기초했다. 반면 북 이스라엘은 신앙의 허우대만 키웠다. 형식만 갖췄다. 완전히 짝퉁(Fake)이 되고 말았다. 이 둘의 싸움은 백번을 해도 당연히 남 유다가 이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신앙의 본질과 내용과 언약을 보신다. 그리고 그런 신앙에 손을 들어주시며 승자가 되게 하신다.
주님! 신앙의 본질과 내용과 언약을 붙잡고 살게 하소서. 본질과 내용도 없이 형식만 취하는 껍데기 신앙을 버리게 하소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인의 삶이 되게 하소서. 중심을 보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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