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7장] 하나님 열애만큼 복을 누린다!
- Dana Park

- Jul 12, 2021
- 3 min read
역대상 27장만 단독으로 읽을 경우, 이스라엘의 우두머리(지도자)들 명단들 외에는 별 다른 메시지를 발견할 수 없다. 하지만 앞 장인 22~26장과 연결할 경우, 깊은 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22~26장은 다윗이 예배를 위해서 예배 조직을 탄탄하게 구성하고, 예배자를 확보하여 예배가 쉼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함으로 하나님의 임재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였는가를 보여준다.
그런 다음, 27장이 등장한다. 즉 하나님의 임재의 결과물이 27장인 셈이다. 혹은 예배의 결과물인 27장인 것이다. 누군가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다윗이 그토록 예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과의 임재를 그토록 사모했다는데, 그것이 실제로 밥을 먹여 주냐? 떡을 주냐?”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도하면, 실제로 떡이 생기든가?”라는 질문과 흡사하다. 하나님의 돈독한 임재(영적 은혜)가 현실에서 밥도 먹여주고, 몸도 지켜주고, 일도 잘되게 하면, 그것만큼 금상첨화가 어디 있겠는가!
역대상 27장은 다윗이 하나님과 영적으로 충만하게 교통했더니 실제로 그러했다는 내용을 다윗 주변 사람들의 명단을 통해서 증명하고 있다. 1~15절은 다윗과 다윗성을 수비하는 호위무사 우두머리와 각 무사들의 명단인데, 각 지파에서 차출된 24,000명이 1달씩 번갈아 가면서 1년을 지켜준다. 24,000명이 12달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12지파가 1달씩 다윗의 호위를 맡은 것이다. 세상에 이런 보디가드가 어디 있겠는가?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결과물로 밖엔 설명할 길이 없다. 다윗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한 만큼, 하나님도 그를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셨다는 점을 역대기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다윗 1인이 아무리 뛰어난들, 이스라엘 12지파를 어떻게 속속들이 다스릴 수 있었겠는가! 불가능하다. 그 한계를 이미 다윗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예배를 통해서 매달렸다. 그 결과, 16~2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다윗 옆에 뛰어난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붙여주셔서 다윗의 무능, 무지, 무력함을 메우게(cover)하셨다. 그리하여 다윗 1인을 훨씬 능가하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의 팀웍을 이루게 하셨다. 다윗이 하나님께 매달린 만큼, 하나님도 다윗의 부족한 부분을 다 채워주셨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임재는 사모하면, 진짜 자다가도 떡이 생기고, 하늘에서 돈도 떨어질 수 있을까? 진짜 그렇다. 25~31절은 다윗의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이들의 명단을 소개한다. 상상해 보라! 다윗이 다윗 스스로 자기 재산을 지키고, 증식하고, 투자하기 위해서 애썼더라면, 그는 자기 명(命)을 다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것마저도 지켜낼 수 없었을 것이 분명하였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은행도 없었고, 투자 회사도 없었다. 그러나 다윗이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했더니 하나님이 다윗의 은행이 되어주셨고, 투자 회사도 되어 주셨고, 재정 관리자도 되어 주셨다는 것을 역대기 저자는 다윗의 재산 관리자들의 명단을 통해서 알려 주신다. 그렇다! 하나님과 영적 관계를 돈독하게 맺으면 물질, 재산, 금전 다 주신다. 그리고 끝까지 지켜주시고, 잘 관리해 주신다. 역대기 27장은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윗이 하나님과 너무 관계하다보면, 인간관계는 불 보듯 뻔하게 소홀해졌지 않을까 염려되는가? 그래서 외로운 왕따가 되었겠는가? 아니면 고립된 독재자가 되었겠는가? 역대기 저자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밝히며 오히려 그 반대였다고 소개한다. 32~34절은 다윗의 친구들의 명단이다.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되었고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뒤를 이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 지휘관이 되었더라.]
하나님과 건전한 관계를 잘 맺으면, 인간관계도 탁월해질 수 있다는 것을 역대기 저자는 명백하게 밝힌다. 여기에 나열된 다윗의 친구들은 다윗 당대에 최고의 실력자들(elites)이었다. 결코 할 일없이 빈둥거리는 오합지졸들이 아니었다. 좋은 벗을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좋은 벗이 되기를 권한다. 그러면 시대에 최고의 벗들을 붙여 주신다.
역대기 27장을 보면 볼수록 하나님이 믿어지고,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시샘이 생길정도로 다윗이 부럽다. 그러나 시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오히려 다윗이 시샘할 정도로 하나님과 열애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복을 실제로 누려보기를 기대한다.
주님! 주님과 교통함이 현실의 삶을 잘 사는 비결임을 가르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배제한 채, 스스로를 지키려하고, 스스로 부유해지려했습니다. 주님의 좋은 벗이 되지 않은 채, 좋은 친구들을 가지려 했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 모든 것이 있음을 믿고 주님과 돈독한 관계를 맺게 하소서.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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