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3~26장] 예배를 위한 노력
- Dana Park

- Jul 12, 2021
- 2 min read
역대상 23장의 시작은 이러한다(1~2절). [다윗이 나이가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이 한 구절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시사해 준다. 역대기 저자는 앞장인 22장을 통해 다윗이 성전 건축물(building)의 자재들을 준비하는 것에 관하여 보도한 반면, 23장부터 26장까지, 보다 긴 장을 할애하여 성전 내부의 제사제도들을 확립하고 있는 모습을 보도한다. 즉 이 말은 다윗이 화려한 성전 건축물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열망하는 예배자들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그 대표자들이 ‘레위사람’이다(3~5절). [레위 사람은 삼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니 모든 남자의 수가 삼만 팔천 명인데 그 중의 이만 사천 명은 여호와의 성전의 일을 보살피는 자요 육천 명은 관원과 재판관이요 사천 명은 문지기요 사천 명은 그가 여호와께 찬송을 드리기 위하여 만든 악기로 찬송하는 자들이라.]
예배를 갈망하는 다윗의 파격적인 행동을 보라! 첫째는 조직적인 예배 원칙(rule)을 세운다(6절), [다윗이 레위의 아들들을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에 따라 각 반으로 나누었더라(David divided the Levites into groups corresponding to the sons of Levi: Gershon, Kohath and Merari).]
다윗은 레위인들을 24개 반으로 나눈다. 그리하여 1년(52주)에 약 2주씩 순차적으로 예배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규칙성을 부여하며, 나머지 기간은 율법연구와 보존을 위해 전념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제공한다. 그는 성전건축 이전에 <예배정비>부터 먼저 시행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예배가 우선적으로 세워진 건물은 진정한 성전이 될 수 있지만 예배가 무너진 건물은 더 이상 성전으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한명 한명이 성전으로서 예배의 규칙성과 경건의 효율성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늘 점검해야 할 것이다.
다윗의 파격적인 조치 중 다른 하나는 예배자 확보를 위한 과감한 결단이다(24, 27~32절). [이는 다 레위 자손이니 그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이름이 기록되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이십세 이상 된 우두머리들이라... 다윗의 유언대로 레위 자손이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되었으니...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또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
모세의 율법(민수기 4:3절)에 명기된 공식적인 나이 30세에서 20세로, 파격적인 연령 조정을 단행했다는 점이다. 그 목적은 세금징수가 아니라 오직 <예배자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것 보면서 교회는 숫자 끌어 모으기나 재정 비축에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참된 예배자 확보를 위해서 옛 율법과 제도를 과감하게 수정하고 개혁하는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함을 깨닫는다.
다윗은 말로만 예배를 드렸던 것이 아니다. 행동으로, 실천으로, 개혁으로, 정말이지 노력하고 애쓰면서 예배를 드렸다. ‘나는 예배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 자문해보라! 다 차려진 밥상에 앉아 숟가락질하기도 귀찮아하는 아이처럼, 아무런 준비 없이 수동적으로 예배에 임하는 자들을 보면, 다윗이 한숨을 쉴 것이다. 돈 버는 데는 몸이 부서지게 애쓰면서도, 예배하는 데는 조금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 자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제발 회개하자. 다시 예배를 회복하자! 그래야 산다. 왜냐하면 예배는 너와 나의 생명 줄이요,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기 때문이다.
주님! 예배를 위한 다윗의 노력을 보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니 부끄럽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별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얼마나 수동적인지 모릅니다. 그것마저도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성도라고, 직분자라고 불리기를 원하는지... 부끄럽습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시는데 정작 우리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서 있으니 이를 어찌합니까! 회개합니다. 예배를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고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진정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참된 예배자를 원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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