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5장] 누구나 영적 도움이 필요하다.
- Dana Park

- Sep 6, 2021
- 2 min read
에스라 4장 마지막 절(24절)은 이렇게 마친다.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
에스라 5장 (1~2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
성령님의 감동을 받은 이들 중심으로 시작된 성전 공사가 대적자의 방해로 인해서 중단되고 말았다. 4장과 5장 사이의 시간적인 공백은 무려 15~16년인데, 이는 공사가 중단된 기간을 의미한다.
사용하지 않은 철에 녹이 슬듯, 방치된 밭에 잡초가 우거지듯, 중단된 기간 동안 성령님의 감동을 받은 이들의 열정과 신앙심은 식어져버렸다. 게다가 성전 건축이라는 목적마저도 흐지부지해졌다. 긴 영적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다.
사실 처음에 이들이 누구였던가? 바벨론의 안정된 삶을 과감히 내려놓고, 성령님의 감동에 힘입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귀환했던 위대한 개척자들이었다. 성령 충만했고, 열정이 넘쳤고, 사명감도 투철했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집요한 영적 방해가 있었고, 그로 인해 긴 영적 침체기를 겪게 된 것이다. 이런 것 보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보편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에스라는 이런 경우, 영적 침체기에서 벗어나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려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방법으로써 갑자기 선지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연로한 학개 선지자와 다소 젊은 스가랴 선지자가 영적 침체기를 겪고 있는 리더들을 독려하며 돕고 있다. 학개는 책망과 훈계와 격려로, 스가랴는 환상과 계시로, 리더들과 백성들의 마음을 뜨겁게 회복시켜 준다(학 1:14절).
[그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그 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이었더라.]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시의적절한 영적 도움은 리더들과 백성들의 마음 안에 성령님의 감동을 되살려 주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 공사는 다시 시작될 수 있었다. 드디어 15~16년의 긴 영적 공백기와 침체기가 막을 내렸다.
우리는 약하고 불완전하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성령님의 감동이 요구된다. 때때로 우리는 영적 방해와 공격을 받는다. 그 기간이 길수록 감동은 식어지고, 영적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 그런 때에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역할은 절실하다. 선지자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대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힘과 능력이 있다. 그 말씀이 영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특히 식어버린 마음을 뜨겁게 하여 성령님의 감동을 회복시켜주고, 영적 침체기에서 벗어나게 하며, 생애 목적을 되찾아 준다. 그러니 영적 도움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영적 세계에서 독불장군은 있을 수 없다. 서로 도움을 주고, 서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별히 영적 도움을 주는 선지자가 때에 맞게 나타나도록 늘 기도해야 한다. 그때 주어지는 말씀의 능력을 신뢰하고, 날마다 영적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령님의 감동은 아무런 노력 없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 우리는 약하고 불완전하기에 누구나 영적 공백기와 침체기를 겪을 수 있음을 압니다. 그때마다 영적 도움을 주는 선지자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대언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믿고, 다시 회복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성령님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하소서. 시의 적절하게 말씀으로 대언해주시며 영적 도움을 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87편] 시온에서 열방까지의 구원](https://static.wixstatic.com/media/e33946_3445c9ba9c7c459290aa75930f52225b~mv2.jpg/v1/fill/w_980,h_980,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e33946_3445c9ba9c7c459290aa75930f52225b~mv2.jpg)
![[시편 86편] 은총의 표적](https://static.wixstatic.com/media/e33946_a3900af1aac84ea19e585235d0070a23~mv2.jpg/v1/fill/w_980,h_980,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e33946_a3900af1aac84ea19e585235d0070a23~mv2.jpg)
![[시편 85편] 십자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e33946_54855ebb778f4559a682d47a94206413~mv2.jpg/v1/fill/w_980,h_980,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e33946_54855ebb778f4559a682d47a94206413~mv2.jp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