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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2장] - 성령님의 감동은 멈추지 않는다!

에스라 2장은 <1차 포로 귀환자들의 명단 및 명수>를 자세하게 소개한다(1~2, 64~67절).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그 외에 남종과 여종이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 명이요 말이 칠백삼십육이요 노새가 이백사십오요 낙타가 사백삼십오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이었더라.]


지난 에스라 1장은 성령님의 감동의 시작을 전하면서(1, 5절), 2장에서는 실제로 그 감동을 받은 이들에 관하여 자세히 밝히고 있다. 신구약 성경 전체를 통틀어 볼 때, 사실 에스라 2장에 실린 1차 귀환자들의 명단은 시작에 불과하다. 마치 첫 한강의 발원(發源)이 강원도 태백의 검룡소(儉龍沼)에서 분출한 작은 물줄기였듯이, 뒤이어서 에스라를 중심으로 2차 귀환자들,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3차 귀환자들이 이어진다. 그래서 이 명단은 후일 성령님의 대 강림 사건(행 2장)에 초입(初入)에 해당하기에 매우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된다.


그렇다면 성령님의 감동은 어디까지, 그리고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 질문에 관하여 요엘 선지자는 이렇게 답하고 있다(욜 2:28~29절).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성령님의 감동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순차적>으로, <각 세대별>로 이루어지되, <주의 이름을 부르는 만민>에게까지 이어진다. 비록 그 순서는 하나님 외에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때가 되면 모두에게 임하는 것은 분명이다. 그래서 승천하신 당일 예수님께서는 “기다리라”는 말씀을 남기셨다(행 1:4, 7~8절).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결국 사도행전 2장에는 성령님의 대 폭발사건(성령 강림)이 일어나는데 그때, 에스라 2장에 나오는 이 명단과 관련된 <아주 소름끼치는 일>이 발생한다. 즉 오순절 제자들에게 임했던 성령님의 감동은 각 나라 방언으로 소개될 때(행 2:8~11절), 과연 그 자리에 누가 있었을까?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그들은 고레스 칙령 이후, 1차 2차 3차 포로 귀환 때까지 성령님의 감동을 받지 못하고 바벨론에 눌러 앉았던 자들이었다. 그들에게 드디어 성령님의 감동이 전해진 것이다. 시간적으로는 참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중요한 것은 결국 성령님께서 그들(성령님의 감동에 무감각했던 이들)을 향하셨다는 점이다. 참 놀랍다.


나는 이 사실을 알고, 또 믿기에 지금까지 목회를 하고 있다. 사람은 그냥 놔두면 절대 안 바뀐다. 그러나 성령님의 감동이 있으면 완전 바뀐다. 그 감동은 섭리에 따른 순차적, 세대별, 만민으로 이어지기에,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저 믿음으로 기다려야 한다. 때가 되면, 그 인간도 변할 날이 온다. 그것을 믿기에 앞으로도 계속 목회할 것이다. 그 성령님의 감동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기에, 우리 역시 쉬지 말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이르면, 그 감동하심에 벅차 뜨거운 은혜의 눈물을 흘릴 날이 곧 온다. 아멘.


주님, 멈추지 않는 성령님의 감동하심을 기다립니다. 그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그 감동의 날을 맞이할 때까지 은혜 충만케 하소서. 감동을 멈추지 않으시는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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