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5장] 영적 가치를 디자인하라.
- Dana Park

- Mar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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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5장은 통일왕국의 왕이 된 다윗을 소개합니다. 사울 집안의 몰락 이후,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을 통일왕국의 왕으로 추대하고 있습니다(1절). 이렇게 전체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이 제일 먼저 했던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루살렘을 정복하는 일이었습니다(6~10절).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그들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물 긷는 데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다리 저는 사람과 맹인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다윗이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다윗이 왜 예루살렘을 정복하려 했을까요? 그 이유는 예루살렘의 가치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600~800m 난공불락의 군사적인 요충지, 365일 기혼 샘이 솟아오르는 수원지, 여호수아 이후 여부스 족속이 차지했던 오랜 미 정복지로써 약속이 성취되어야 할 지역 등의 충분한 매력과 정복 동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다윗은 이러한 예루살렘에다가 영적 가치를 꾸준히 디자인하기 시작합니다. 다윗은 이곳을 정복한 후, 시온 산성을 ‘다윗성’이라 칭하고, 곧이어 하나님의 법궤를 이곳으로 모셔 와서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임재’를 회복합니다. 또한 그가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준 후, 바로 이곳에다가 ‘하나님의 성전’을 짓게 합니다. 놀라운 점은 다윗 생전에 이미 하나님의 성전 건축 설계도와 재료들을 완전히 확보하여 성전 건축 준비를 마쳤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그 성전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가 되도록 예배를 주관하는 제사장 그룹과 레위인 그룹을 24반열로 구성된 체계적인 조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결국 이렇게 디자인된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도성(The city of God)’으로 자리 잡습니다.
이런 과정을 보면, 다윗은 처음에는 예루살렘을 육적 필요에 의해 차지했으나, 후일 그곳을 점점 영적 가치로 디자인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영적으로 잘 디자인 된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하나님의 도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정복하고 디자인한 ‘예루살렘’을 통해서 우리는 ‘성도의 인생 여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몰랐을 때는 육적 필요에만 관심을 둔, 마치 이방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만 살다가, 예수님을 믿고 그 분의 말씀으로 우리 인생이 하나씩 하나씩 정복당하면서 점점 영적 가치를 디자인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영적 가치를 꾸준히 디자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의 삶을 거룩으로 디자인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경건의 모양이 아닌 경건의 능력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옛 사람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면 안 됩니다. 여부스 족속이 다스리던 땅으로 마냥 방치해 둬서는 안 됩니다.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반드시 정복해야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영적으로, 즉 ‘하나님의 거룩’으로 꾸준히 디자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영적 가치가 잘 디자인되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거룩하고 경건한 성도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멘.
창조의 하나님! 세속에 때 묻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을 덧입혀 주십시오. 우리 안에 영적 가치를 디자인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거룩하고 경건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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