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7장] 마음 지키기
- Dana Park

- Sep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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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 재건은 52일 만에 완성되었다(6:15절).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그러나 여전히 성 주위에 도비야를 중심으로 한 방해자들이 포진되어 있었다(6:17~19절).
[또한 그 때에 유다의 귀족들이 여러 번 도비야에게 편지하였고 도비야의 편지도 그들에게 이르렀으니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가 되었고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도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므로 유다에서 그와 동맹한 자가 많음이라 그들이 도비야의 선행을 내 앞에 말하고 또 내 말도 그에게 전하매 도비야가 내게 편지하여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하였느니라.]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 재건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방해 세력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철저하게 성을 지켜 나간다(1~4절).
[성벽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가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주민이 각각 자기가 지키는 곳에서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그 성읍은 광대하고 그 주민은 적으며 가옥은 미처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여기에 매우 중요한 신앙 교훈이 있다. ‘예루살렘 성’이라는 우리 내면의 영적 공간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성벽과 성문이 완성되었을지라도, 그 성문 밖에는 방해 세력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이 점을 간과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일을 위해서 충성스러운 리더와 레위인을 중심으로 하여 전문 파수꾼을 세우고, 성문 관리에 신경을 썼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 주민들까지 동원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성을 지키도록 하였다. 그는 허물이진 성을 수축하는 것만큼이나 수축된 성을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라 여겼다.
신앙생활은 수축된 성을 잘 지키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하루에도 우리의 마음은 수 십, 수 백 번 바뀐다. 생각을 통해 침투하는 악한 세력은 우리 마음을 충동하고 뒤흔들어놓는다. 왜냐하면 원수 마귀가 죄의 씨앗을 마음 밭에 뿌리기 때문이다. 그 마음에서 죄(罪)가 자라서 온몸으로 표출된다. 결국 죄의 삯은 사망을 맞이한다. 따라서 우리 마음만 잘 지킬 수 있다면, 사망을 면하고, 생명을 소유할 수 있다.
그래서 잠언은 충고하기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하였다(잠 4:23). 또한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하였다(잠 16:32절).
예루살렘 성을 수축했다면, 이제 해야 할 일은 그 성을 지키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성령님의 감동으로 살아간다면, 이미 성은 재건되고 수축된 상태와 같다. 이제부터는 마음을 지켜나가야 한다. 대충해서는 안 된다. 느헤미야처럼 철저하게, 또 집중해서 마음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신앙생활’이다.
악한 생각, 부정적인 생각, 음란한 생각의 씨앗들이 마음에 뿌려지지 않기 위해서 경건의 연습이 필요하다. 성경 말씀과 기도가 규칙적인 경건의 중요한 재료가 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수축된 예루살렘 성 안에 생명이 살았듯이, 우리 마음은 우리 생명을 품고 있다. 그러므로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잘 지켜야 한다. 바로 우리의 생명을 위해서.
주님, 무너진 성을 수축하는 것만큼이나 수축된 성을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함을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마음을 지켜 생명을 소유하게 하소서.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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