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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5장] 내부의 적(욕심)을 물리치라!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일에 <외부의 적>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포진되어 있었다. 그들은 산발랏,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었다(4:7절).


느헤미야 5장은 <내부의 적>에 관하여 지적한다(1절). [그때에 백성들이 그들의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하는데]


예루살렘 성을 재건 중에 서로 원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사실, 성을 재건하는 일은 서로 독려하고 격려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지금 서로 원망하고 있다. 그 원망의 원인은 다름 아닌 리더들의 잘못된 관행 때문이었다(6~7절).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


당시 유력한 리더들의 고리대업으로 인해 백성들은 높은 이자를 떠안았다. 그로 인해 백성들은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렸다. 심지어 자녀들까지 전당잡혔다. 즉 원망이 불거진 원인은 가진 자들의 과도한 욕심 때문이었다. 느헤미야는 이를 <내부의 적>이라고 규정한다.


이제 느헤미야는 <욕심>이라는 내부의 적을 물리치는데 온 힘을 기울이기 시작한다(9~11절). [내가 또 이르기를 너희의 소행이 좋지 못하도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양식을 백성에게 꾸어 주었거니와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 그런즉 너희는 그들에게 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너희가 꾸어 준 돈이나 양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의 일을 돌려보내라.]


대부분의 경우,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일에 외부에서 방해하는 세력에만 신경을 쓴다. 그러나 외부의 적만이 적이 아니다. 그것보다 더 무서운 적이 있는데, 바로 <욕심>이라는 내부의 적이다. 어쩌면 신앙의 성을 구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채우는 일은 먼저 우리 안에 가득한 욕심부터 비울 때 가능하지 않을까! 비움 없이 채움이 있을 리 만무할 터.


우리 안에 욕심 비우기가 곧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일이다. 이 일에 느헤미야는 이미 오래전부터 본보기가 되고 있었다(14~18절).


[또한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들이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보다 먼저 있었던 총독들은 백성에게서,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사십 세겔을 그들에게서 빼앗았고 또한 그들의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이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내 모든 종자들도 모여서 일을 하였으며... 내가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음은 이 백성의 부역이 중함이었더라.]


무려 12년 동안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않았다. 거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백성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예루살렘 성 재건을 위해 부름 받은 느헤미야는 자신 안에 욕심을 완전히 비우는 것으로 이미 준비된 인물이었다. 그런 후, 그가 하나님께 요구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19절).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욕심을 비운 느헤미야는 비로소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있다. 그렇다! 먼저 내 것부터 비워야만 그 분의 것으로 채워주신다. 그 분의 은혜가 채워질 때, 무너진 성을 재건할 수 있다. 이 순서가 어긋나면 성 재건은 불가능하다.


외부의 적만큼이나 내부의 적도 신경을 쓰자. 욕심을 비우고, 내려놓고, 털어내자. 그 빈자리에 그 분의 은혜와 은총과 감동을 채워보자. 그것이야말로 신앙의 성을 재건하는 참 비결일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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