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4장] 영적 싸움의 자세
- Dana Park

- Sep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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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루살렘 성은 4장 6절에 보도하는 바와 같이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절반의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생각지도 않은 방해자들이 출현하여 총체적인 곤경으로 몰아가고 있다.
4장은 방해자들의 명단을 소개한다(1, 3, 7절). 그들은 산발랏, 암몬 사람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다. 지리적으로 볼 때(2:19절), 호론사람 산발랏은 벧호론, 즉 예루살렘 북쪽 지역의 세력가이며, 암몬 사람 도비야는 예루살렘 동쪽 지역의 세력가이며, 아라비아 사람들은 예루살렘 남쪽 세력가들이며, 아스돗 사람들은 블레셋 지경에 거주자로서 예루살렘 서쪽 세력가들이다. 다시 말하면, 방해자들은 예루살렘 일대에서 동서남북 사방으로 진을 치고 있다.
방해의 시작은 비웃음이다(2절).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신앙생활 하는 것으로 인해 비웃음을 당한 적이 있는가? 만일 있다면, 정상적이다. 왜냐하면 사탄을 부추기는 ‘살아있는 신앙생활’이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동일하게 겪으셨는데 그것도 다름 아닌 가족들로부터 미쳤다고 비웃음을 당하였다. 그 분의 공생애 사역은 강력한 영적 진동으로 사탄의 세계를 밀어내고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신앙생활로 인해 우리를 비웃는 사람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비웃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영적인 예루살렘을 세우는 일과 전혀 무관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즉 사탄이 우리를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데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서 ‘영적인 식물인간’과 같다. 그래서 실제로는 가장 불행한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분명한 것은 ‘살아 있는 신앙’은 영적 세계에서 사탄이 비웃을 만큼, 큰 파장을 일으킨다.
느헤미야는 방해 공작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4-5절을 보자.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이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다 하고.]
기도이다. 그들의 조소와 저주가 도리어 그들에게 돌아가도록 기도하고 있다. 일종의 ‘반사기도’이다. 게다가 그 방해는 결국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고 믿고 모든 짐들을 하나님께로 다 옮겨 버린다. 이것이 ‘기도의 묘미’이다. 그래서 영적 방해가 일어나면 기도부터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기도는 구체적인 행동을 수반한다(13~23절). 한 손에는 병기를, 다른 한 손에는 나팔을 잡은 채 예루살렘 성을 수축하고 있다. 이는 영적 싸움의 자세이다. 공격을 위한 병기(칼과 창)는 <성령의 검 곧 말씀>을 의미하고(엡 6장 14~18절), 나팔은 회집을 위한 신호 도구로서 <교회 공동체의 합심 기도>를 의미한다(민 10장). 신앙의 방해는 혼자 감당할 수 없다. 기도 하되,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해야 하고, 더불어 합심하여 함께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
살아있는 신앙생활에는 당연히 방해가 따르기 마련이다. 사탄의 격동은 영적 싸움이기에, 혈과 육이 아닌 기도로 상대하되, 말씀과 교회 공동체의 합심 기도를 동원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반드시 이길 수 있으며, 우리 각자의 신앙의 성읍을 성공적으로 수축할 수 있다. 아멘.
주님, 영의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영적 싸움을 직시하게 하소서. 기도와 말씀과 교회 공동체의 합심 기도로 영적 방해를 넉넉히 극복하게 하소서. 날마다 승리를 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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