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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2장] 평생 행복한 봉헌

Updated: Sep 30, 2021

느헤미야 12장은 예루살렘 성 재건 후 봉헌식 장면을 주로 다룬다. 봉헌식을 하기 위해서 먼저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한다(27, 30절)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니라.]


봉헌식은 예루살렘 성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식이다. 그런데 그냥 드리지 않고 모두 정결하게 한다. 몸과 마음뿐 아니라 성문과 성벽까지 정결하게 한 후에 하나님께 드린다. 이는 마치 출애굽 때, 유월절 날을 연상케 한다. 죽음의 천사로부터 초태생 죽음을 피할 수 있었던 표식은 정결이었다. 그 후부터 초태생은 하나님께 봉헌되어야 했다. 그때 정결 방식은 어린 양의 피를 문과 인방에 바르는 것이었다. 그 피가 초태생을 정결케 하여 죽음을 면하게 하였다(출 11~12장). 즉 하나님 백성의 정결은 오직 피 바름에 있고, 그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피에 의지한 ‘대속의 은혜’로 주어진다.


대속의 은혜를 덧입고 정결하게 된 후에 본격적으로 봉헌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느헤미야는 매우 특이한 부분을 소개하고 있다(31, 36~38절).


[이에 내가 유다의 방백들을 성벽 위에 오르게 하고 또 감사 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를 둘로 나누어 성벽 위로 대오를 지어 가게 하였는데 한 무리는 오른쪽으로 분문을 향하여 가게 하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악기를 잡았고 학사 에스라가 앞서서 샘문으로 전진하여 성벽으로 올라가는 곳에 이르러 다윗 성의 층계로 올라가서 다윗의 궁 윗 길에서 동쪽으로 향하여 수문에 이르렀고 감사 찬송하는 다른 무리는 왼쪽으로 행진하는데 내가 백성의 절반과 더불어 그 뒤를 따라 성벽 위로 가서 화덕 망대 윗 길로 성벽 넓은 곳에 이르고.]


두 그룹이 성벽 위에 올라가서 각각 좌우로 돌면서 감사 찬송을 하고 있다. 최대 약 4km로 둘러싸인 성벽 위를 오른 편 무리는 에스라가, 왼편 무리는 예스라히야가 각각 이끌면서 다윗의 악기를 잡고 찬양을 부르며 긴 행렬을 이어갔다. 상상만 해도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인가! 느헤미야는 이 장면을 이렇게 결론짓는다(43절).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다고 알린다. 이는 통곡의 소리가 아니라 기쁨의 찬양이다. 봉헌은 ‘하나님께 드림’이다. 하나님께 드림의 결론은 기쁨이다. 그것도 작은 기쁨이 아니라 큰 기쁨, 곧 넘치는 행복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정결함을 받은 이후, 바울은 말하기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 5:19~21절).”고 하였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만한 봉헌의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그 분의 피로 정결하게 하고, 온 삶을 산제사로 드리며, 날마다 찬송과 감사로 기뻐 영광 돌리며 피차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삶으로 나아갈 때, ‘평생 행복한 봉헌’이 될 것이다.


주님,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여 기뻐 찬송하며 감사로 산제사 드리고 그리스도께 피차 복종함으로 평생 행복한 봉헌이 되게 하소서. 대속의 피로 정결케 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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