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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1장] 축복받은 예루살렘 성 거주자

느헤미야 11장은 예루살렘 성 거주자 명단을 수록하고 있다(3절 이하).


[ 예루살렘에 거주한 그 지방의 지도자들은 이러하니 예루살렘에 거주한 자는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 몇 명이라 유다 자손 중에는 베레스 자손 아다야이니 그는 웃시야의 아들이요 스가랴의 손자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스바댜의 현손이요 마할랄렐의 오대 손이며 또 마아세야니 그는 바룩의 아들이요 골호세의 손자요 하사야의 증손이요 아다야의 현손이요 요야립의 오대 손이요 스가랴의 육대 손이요 실로 사람의 칠대 손이라 예루살렘에 거주한 베레스 자손은 모두 사백육십팔 명이니 다 용사였느니라...]


특별히 우리가 11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 있다. 그것은 예루살렘 성이 재건된 후, 예루살렘 성에 거주할 사람과 그 밖의 성읍에 거주할 사람을 결정하는 과정이다(1~2절).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으며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


예루살렘 성에 거주자는 세 부류이다. 첫째는 지도자들이다. 둘째는 1/10의 제비 뽑힌 자들이다. 셋째는 자원자이다. 특히 자원자에게는 백성들이 복을 빌어주었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상식적으로 예루살렘 성이 재건되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안에 살고 싶어 하지 않았겠는가? 마치 수도권에 거주자가 몰리듯이 말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정반대의 상황이다. 예루살렘 성에 거주하기를 다수가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1) 사방에 둘러싸인 적들로 인해 여전히 치안의 위험이 있었고, 2) 해발 800m 고지대에 위치하여 농사에 용이하지 않았으며, 3) 엄격한 율법 적용으로 인해 상업 활동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하여 예루살렘 성안에 거주자를 결정해야만 했던 것이다.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로 결정된 지도자들과 십분의 일의 백성들과 자원자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 부분은 신앙적으로 매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더해 준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 분이 짊어지신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고, 그 분이 걸으신 그 길을 뒤따르는 <제자도>이다. 한마디로 십자가로 가까이,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길을 선택함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떠한가? 다수가 십자가를 꺼려하고 회피하며 떠넘기려 한다. 말로는 자신 있게 외치고 떠든다. 머리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동의한다. 그러나 정작 십자가를 짊어지라면 달가워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이 현상을 한 비유로써 극명하게 대조하셨다(마 7:13~14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예루살렘 성은 일종의 <좁은 문>이다. 세속적인 이익을 앞세운다면, 찾는 이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안에 말씀이 있고, 감동이 있고, 생명이 있다. 알고 보면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유익들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이다.


재건된 예루살렘 성에 거주하기를 사모해야 한다. 찾는 이가 적다하여도 그 성안에 거주하기를 자원해야 한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거룩한 십자가로 점점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주님, 예루살렘 성안에 거주하는 복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했다면 그 분이 짊어지신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고 그 길을 따르게 하소서. 비록 협착하여 찾는 이들이 적으나 좁은 문을 선택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약속하신 신앙의 참 유익을 누리게 하소서. 십자가로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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