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7장] 으뜸교육은 신앙교육이며, 모두가 받아야 하는 교육이다!
- Dana Park
- Aug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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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7장은 여호사밧 왕 통치 초반부 이야기이다. 그의 신앙은 다윗 왕과 닮은꼴이다(3~4, 6절).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거하였더라.]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다윗만큼이나 여호사밧에게도 동일한 복을 주셨다(5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그가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더라.]
그런데 역대기 저자는 여호사밧의 이야기를 이 정도로 멈추지 않는다. 그는 분명히 다윗과 닮은꼴이었으나, 다윗보다 더 큰 일을 하였다고 보도한다. 즉 다윗이 생각지도 못한 일을 여호사밧이 해냈던 것이다. 역대기 저자는 이 부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7~9절).
[그가 왕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의 방백들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치게 하고 또 그들과 함께 레위 사람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 등 레위 사람들을 보내고 또 저희와 함께 제사장 엘리사마와 여호람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치되 그 모든 유다 성읍들로 두루 다니며 백성들을 가르쳤더라.]
여호사밧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것은 다윗 왕도, 솔로몬 왕도 생각지도, 엄두도 못 내었던 일이었다. 이 일을 여호사밧이 왕이 된지 3년 만에 이루었다. 그는 왕의 자녀만 받던 왕실 교육을 실시한 것이 아니었다. 귀족들에게만 기회를 준 것도 아니었다. 모든 평민에게 교육의 기회를 열어주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교과목이 하나님 말씀이었다는 점이다. 정말 특이하다. 게다가 교육의 전문성을 꽤하였다. 왕실에서 가장 뛰어난 엘리트 신하들과 하나님의 말씀에 전문가들이었던 레위 사람들과 당대에 왕실을 대표하는 제사장들을 전국 각지로 파송하여 백성들의 교육에 전폭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노력을 더하였다.
왜 그랬을까? 흔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여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을 세웠던 것도 틀리지 않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모두가 반드시 배워야 할 신앙교육을 공유했다는 점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혼자 신앙생활 잘하는 것보다 신앙을 잘 배워서 모두가 함께 신앙생활을 잘할 때,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복을 받아 온 나라와 온 백성들은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역대기 저자는 혼자 신앙생활 잘하는 것보다 모두가 신앙생활 잘할 때,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증명한다(10절 이하).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 블레셋 사람들 중에서는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며 은으로 조공을 바쳤고 아라비아 사람들도 짐승 떼 곧 숫양 칠천칠백 마리와 숫염소 칠천칠백 마리를 드렸더라 여호사밧이 점점 강대하여 유다에 견고한 요새와 국고성을 건축하고]
신앙생활은 혼자 잘 배워서 혼자 잘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런데 더 좋은 일은 다 잘 배워서 모두가 신앙생활을 더 잘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도 필요하고, 믿음의 부모도 필요하고, 목사도, 교사도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독불장군보다는 믿음의 군대들을 더욱 원하신다. 그리고 신앙을 잘 배워서 모두가 믿음의 군대들이 되었을 때, 진정으로 강해질 수 있다. 그러니 다른 교육보다도 신앙교육을 더욱 철저히, 골고루, 아낌없이 해야 한다. 결국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잘 배워 그 분을 잘 믿고 섬길 때, 진정으로 강해진다.
주님! 다윗도, 솔로몬도 감히 시도하지 못한 일을 여호사밧은 해냈습니다. 온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리하여 혼자 신앙생활 잘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온 나라와 온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나라와 백성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더 잘 살고, 더 강해졌습니다. 주님, 이렇게 큰 도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잘 믿으려 하지 말고, 믿음을 가르치고 공유하고 지원하여 모두가 하나님을 더 잘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으로부터 모두가 복 받게 하소서. 믿음의 주인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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