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6장] 여호와의 눈
- Dana Park
- Aug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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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6장은 아사 왕 말년의 기록을 전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아사 왕은 통치 36년째부터 죽는 순간(통치 39년)까지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졌다. 앞선 15장에서 통치 15년째부터 35년째까지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손을 약하게 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았기에 전쟁 없이 평안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부터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특별히 그의 통치 36년 째 되던 해에 북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이 압박해오자, 아사 왕은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 왕을 의지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 왕의 잘못을 지적하였다. 그런데 하나니 선견자의 메시지 속에 아사 왕이 변질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잘 나타나 있다(9절).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아사 왕이 말년에 변질된 이유는 <여호와의 눈>을 더 이상 의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이 온 땅을 두루 살피신다는 것을 망각하고 말았다. 즉 그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게 되자, 그때부터는 하나님보다 세상 왕을 더 신뢰하게 되었고, 심지어 자신을 올바르게 깨우쳐 주려했던 선견자마저도 옥에 가두는 어리석은 짓을 범하고 말았다. 그 뿐 아니라 무죄한 백성들을 학대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왕의 지각이 이렇게 흐려진 원인은 여호와의 눈을 의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또 자기 기분과 감정대로 행동하고 말았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누군가 범법을 저지르기 전에 그 현장에 CCTV가 설치되었는지부터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실제로 범법자들이 먼저 그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렇게 재현했을 것이다. <죄> 짓기 전에 먼저 <눈>을 의식한다. 반대로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거나 카메라로 녹화중이라면, 죄 짓는 것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고 말 것이다.
아사 왕이 말년에 망령된 행위를 일삼은 원인은 <여호와의 눈>을 무시한 탓이었다. 만일 그가 하나님의 눈을 의식했더라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전심으로 자기를 향하는 자를 살펴보시고 그런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의식했더라면, 그는 통치 말년뿐 아니라 죽는 순간까지 능력의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전심으로 신뢰했을 것이 분명하다.
아담과 하와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들이 부족함이 전혀 없는 가장 완벽한 에덴동산에 살았을지라도, 여호와의 눈을 의식하지 않자, 뱀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말았다. 아담의 후손인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어서는 안 된다. 매 순간 하나님의 눈을 의식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을 향할 수 있으며, 그 분으로부터 주어지는 능력을 부여받을 수 있다. 성도는 바로 이런 원리로 세상을 산다.
[주님께서는 그 눈으로 온 땅을 두루 살피셔서, 전심전력으로 주님께 매달리는 이들을 힘있게 해주신다. 아멘.]
주님, 주님의 시선에 몸과 마음을 두어 변함없이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주님께 전심으로 매달리어 능력을 받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께 일편단심인 사람에게 용기를 주시려고 온 나라를 두루 살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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