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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5장] 마음을 강하게, 손을 약하지 않게, 하나님을 찾으라!

역대하 15장은 아사 왕의 신앙개혁과 형통함을 전한다. 실제로 아사 왕은 선지자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전심으로 순종하여 평강과 형통을 누렸다. 본문의 핵심은 그가 어떻게 하여 하나님을 찾을 수 있었는지에 관하여 알려 준다.


아사 왕에게 선지자 오뎃의 아들 아사랴의 예언의 말씀이 주어졌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하다(2~7절).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너희가 만일 그를 찾으면 그가 너희와 만나게 되시려니와 너희가 만일 그를 버리면 그도 너희를 버리시리라... 그런즉 너희는 강하게 하라 너희의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 너희 행위에는 상급이 있음이라 하니라.]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만나 주신단다. 반대로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도 버리신단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손을 약하지 않게 하란다. 그 행위에 상급이 있단다. 이러한 선지자의 메시지에 아사는 마음을 강하게 하였다. 마음으로 갈등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또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 뿐 아니다. 아사는 손을 약하지 않게 하였다. 마음먹은 것들을 모두 실행에 옮겼다는 뜻이다. 생각과 실천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아사는 생각한대로 실천하였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특히 오랫동안 하나님의 부재 가운데 살았다면, 그 일은 더더욱 힘들 것이다. 우리는 쉬었던 운동 하나 다시 시작해도 작심삼일을 운운할 지경이다. 하물며 하나님을 다시 찾는 일은 마음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결코 가능할 수 없다.


아사의 경우, 자신의 어머니 마아가가 만든 아세라 목상을 찍어 태워서 그 재를 가루로 만들어 기드론 시내에 흩어 뿌렸다. 그뿐 아니라 그의 어머니의 왕후의 직위를 폐하였다. 그가 마음을 강하게 먹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는 일에 얼마나 마음을 강하게 하는가? 조금만 피곤하면 기도부터 포기하려 한다. 주일에 상황이 조금만 불리하게 돌아가면 금방 세상과 타협하고 만다. 좀 바쁘면 하나님께 제일 먼저 양해를 구하려 한다. 물론 하나님이 그 만큼 편해서 그러겠지만, 그 원인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약하여 잘 흔들리기 때문이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 일 만큼은 하겠다고 결심하는 일들이 종종 있다. 마음을 강하게 한다는 것은 이 정도의 결심이 있어야 한다. 정말 하나님을 찾는 일에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양보하지 않을 마음의 강함이 있는가? 있다면 그 사람은 그 행위에 대한 상급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탁상공론으로 되지 않는다. 마음의 결심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손을 약하지 않게 해야 한다. 마음속으로 계획 세우는 일은 하루에도 만리장성을 쌓을 만큼 수월하다. 중요한 것은 마음먹은 것을 손으로 실천하는 일이다. 하나님을 찾는 일은 실천이요, 삶을 살아내는 일이다. 결코 이론과 관념이 아니다.


아사의 경우, 비록 그가 왕으로서 치정을 펼치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인간적인 인기를 얻어야 했으나, 그가 하나님을 찾기로 언약을 맺은 후부터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 남녀를 막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선포한 후 이를 실행에 옮겼다(12~13절). 믿음 없는 자의 눈에는 폭정과 악정으로 비췄겠지만, 하나님은 손을 약하게 하지 않았던 그 아사에게 평안을 선물로 주셨다(15절). 그 뿐 아니라 그때부터 통치 35년까지 전쟁이 없도록 평화를 하사하셨다(19절).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찾는다고 하면서 입으로만 떠드는 이들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손이 참 약하였다. 손을 모으고 기도할 줄 몰랐고, 손으로 성경을 넘기며 읽을 줄을 몰랐으며,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은 보지 못하였다. 애석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찾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손을 약하게 하지 않아야만, 하나님이 내미신 그 분의 손을 꼭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찾고 싶은가? 그러면 마음부터 강하게, 그리고 손도 약하지 않게 해보라. 어느 새 하나님은 옆에 와 계시고, 그 분의 손이 우리 손을 꼭 붙잡고 계실 것이다.


주님! 하나님을 찾는 일에 마음도 쉽게 흔들렸고, 손조차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하나님을 잘 찾지 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소서. 이제 마음을 강하게 하소서. 그래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게 하소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게 하소서. 그리고 손이 약하지 않게 실천하는 삶을 허락하소서.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지 않도록 행함이 있게 하소서. 먼저 손 내미시며 다가 오셔서 우리 손을 꼭 붙잡아 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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